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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알렉스, 베브, 일리아나. 2009/09/26 07:19 by

오늘 데이빗이 없다고 다들 한시간 일찍 퇴근하고 술마시러 갔다. (웃음)
그냥 한잔만 걸치고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친구, 여자친구, 친구의 부인등등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저녁식사까지!!!

솔직히 처음에 모르는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는 도주할 타이밍만 찾고 있었다.
회사 사람들이랑 술자리 하는것도 솔직히 겨우 용기내서 간건데 <<< !!!
모르는 사람들이 잔뜩 몰려오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다. ㅠㅠ;;;

그랬는데 다행히도 친구들 정말 좋은 분들이시고요 ㅠㅠbbbbbbbbbbbbbb
결국 맷과 톰은 모두 집에 가고 나만 로리네 친구들 식사하는데 따라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영국 사람이랑 즐겁게 보내는거 정말 처음이야. ㅠㅠbbb

다 같이 간 식당은 커다랗게 하얀 종이가 깔려있고 크레용이 있어서
다 같이 낙서하면서 놀았는데 정말 즐거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브 캐리커쳐를 해줬는데 좀 동양인처럼 나왔어도 베브가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 ㅋㅋㅋ
학교 다닐때 교과서에다가 낙서하는 기분이었는데,
그 기분 정말 오랜만이어서 감동스러웠다.

게다가 베브와 알렉스는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ㅠㅠ
처음 만났는데 친절하기도 하지.



첨 만나는 영국 사람들 앞에서 날이 잔뜩 선 고양이처럼 굴지 않을 수 있었다는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유치원수준의 일기밖에 못 쓰게 되었구나. ㅠㅠ;;;;;;;;;;;;;;


Today 오늘의 열연. 2009/09/25 14:07 by

회사에서 새로 기획중인 프로젝트가 있는데,
클라이언트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 나를 가상인물 '트레이시'로 만들어놓고
맷과 톰과 로리가 별별 장난을 다 치고 있다.

어젠 급기야는 스크립트를 써주더니 열심히 연기 지도를 시키고는
나를 청소년으로 '어설프게'분장시켜서 동영상을 찍더라.
우리 말이었다면 그다지 길지도 않았을 대본인데; 영어라고 생각하니까 엄청 기네;
톰이나 로리가 했다면 10분~20분만에 끝났을테지만;
우리 회사에 '그나마' 청소년이라고 우길만한 얼굴이 나 뿐이어서
결국 2시간 가까이 걸려서 겨우 20초짜리 동영상을 하나 찍었다.

그 와중에 맷과 로리 나한테 열심히 fuckin'이라는 단어를 쓰는 법을 코치하시고 ㅋㅋㅋ
로리는 나한테 런던 악센트를 하라고 열심히 노래부르는데;
이 사람아 ㅠㅠ 영국 악센트도 못하는데 런던 악센트는 어찌하라고 ; ㅂ; ;;;;;;;;;;;;

내가 잠시 스크립트 외우는 동안 톰과 로리가 엽기버젼으로 같은 대사를 읊어서 찍었는데
로리 완전 코메디에나 나올법한 거렁뱅이 버젼으로 해서 다들 폭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오후 2시간을 애들끼리 장난치고 노는건지 일하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분위기에서 일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있었다면 난 죽어도 그 짓 못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회사를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궁금해했던
수염 기르는 남자들은 수염을 어찌 관리하나.에 대한 대답이 오늘 나왔다.

오늘 하루종일 톰이 수염을 잘못 감았더니 간질간질하다고 하기에 물어봤더니
로리는 그냥 세수할 때 페이셜 워시로 같이 씻는다고 하고,
톰은 샴푸를 쓰는데 가끔씩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이렇게 간질간질해서
로리처럼 페이셜 워씨로 씻어야겠다고 너무 진지하게 대답해주어서 놀랬다!!!

맷도 수염을 길렀는데 맷이 그 자리에 없어서 가장 수염관리를 잘할 것 같은 맷의 얘기를 못 들었다.
(다들 여기서 잉?? 소년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할지도... 근데 분명 소년같고 수염도 길렀다!!!)


Trash 제가 만약 스카이프가 되는 폰을 마련한다면.... 2009/09/24 04:39 by

저에게 전화를 해 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회사 다니니까 폰 사용량이 늘어서 차라리 정액제로 반년이나 1년 정도 계약을 하고 공짜로 새 폰 구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현재 폰은 쓰기 싫을만큼 구립니다; ) 얼마전에 포스팅을 통해 우리동네로 어학연수를 온 아가씨가 스카이프가 되는 폰을 사고 싶어해서 같이 알아봐주다가 저도 이 기회에 그냥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더 편히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영국에 사는 사람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과 통화하는 시간이 더 잦은데, 제가 통화를 자주하는 친구 몇명만 스카이프를 이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저야 폰으로 로긴한 상태일테고, 상대방이 스카이프에 로긴되어있으면 통화료는 공짜니까요. 물론 문자를 주고받지 못한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죠. (될거 같긴 하지만 영어로 해야된다는 문제가;;; )

지난번에 알아본 봐로는 생각보다 가격도 싸더라구요. 통화 상태를 봐서 집전화를 끊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아가씨랑은 용도가 살짝 달라서 다른 서비스도 한번 뒤적거려봐야 하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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