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영쿡에서 할로윈을 어찌 지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롭고 쓸쓸하게 지냈습니다, 네. ㅡㅡ; 솔직히 좀비 분장을 하고 브라이튼 기차역서부터 해변까지 아주 느린 속도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겁주지 않아도 되어서 기뻐해야 했는지 아니면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서 외로이 할로윈을 지냈다는 사실에 슬퍼해야 했는지 죠큼 헷갈리는 상황에서 일단은 저도 할 일은 했습니다.
영쿡 문화도 아니거니와 이 나이 되서 친구들이 저한테 와서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치면서 사탕을 요구할리가 없으니 제가 직접 군것질거리를 돌리기로 작정하고, 겸사해서 취미생활도 좀 살릴겸 가죽으로 상자를 만들어서 쵸코를 넣어서 돌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할로윈 전날에만 미치도록 바쁘고 당일날은 할 일이 없어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굴렀네요. ㅋㅋㅋ 아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몇개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 가능한 일입니다만, 정작 주고싶은 사람들이 잔뜩 있는 한국에선 너무 잔뜩 있어서 감당이 되지 않는지라 못하는 일이네요. ㅡㅡ; 게다가 이번에 돌리고 보니까 아직 정을 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걸 돌리는건 조금 허무하더라구요. ㅎㅎㅎ (아직 정이가는 영국인을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외롭고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크리스마스엔 뭘 만들어서 돌려야 할지 벌써부터 궁리하는 중입니다. ㅡㅡ;;;;;;;;

뒷면엔 이렇게 이름을 새겨 넣었네요. :) 저 두사람을 어서 만나서 전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ㅡㅡ;
이상 외롭고 쓸쓸해서 취미생활을 찾는중인 연이였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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