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즐겁지가 않았다.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으로 가는 길이 날아갈듯이 기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에 남아서 떠나고 싶지 않은것도 아니라는 것이랄까나. 그날 하루 일과가 괜찮았으면 퇴근길에 미소를 지으면서 가뿐한 걸음걸이로 걷고, 그날 일과가 그냥 그렇거나 좋지 않았다면 집으로 가는 길도 힘겹다. 내가 사랑하는 집이지만 빨리 집으로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아니다. 예전에 인턴했을 땐 집에 가는 시간만 기다렸다는걸 생각하면 신기하지. 아직 3주째라 두고 볼 일이기는 하지만, 오늘도 집으로 퇴근길에 혼자 피식피식 웃으면서 집으로 왔다. 옆에서 보면 미친년이겠지만, 마음이 즐거운걸 어쩌라고. ㅋㅋㅋㅋ 오히려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불쌍하지.

다음주에 운 좋으면 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회사에서 나만 고양이 프로젝트 작업 중이고, 톰만이 내 작업과정을 확인하고, 나머지는 다 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말 괜찮다. 심플하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보기에도 듣기에도 편하면서 연령과 문화의 구애를 그다지 받지 않는달까나. 개인적으로 저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공하지 않으면 그건 저 프로젝트가 모자란 탓이 전혀 아니라 위에 관리자들이 무능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톰이랑 맷이 만든 프레젠테이션 동영상도 엄청나게 잘 만들어졌는데다가 솔직히 말해서 이 회사에서 작업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랄까나. -ㅂ-;
그러니까 내가 작업하지도 않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왜 주절주절거리냐하면, 운이 좋으면 다음주부터 나도 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오예!!!!!!!!!!!! 물론 데이빗이 고양이 프로젝트의 스크립트를 최종 스크립트가 아닌 이상한 놈으로 줬기 때문에 (그리고 내 첫날에 받은 스크립트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안되서 나는 그게 최종스크립트인 줄만 알았다) 다 해놓은 작업을 이제와서 다시 수정해야 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을 수정하고 클라이언트한테 피드백이 날라오는 사이에 시간이 며칠 빌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인데 그때 톰이 나를 저 프로젝트에 끼워줄 생각을 하고 있댄다! 제발 피드백이여, 늦게 들어와라 ㅠㅠㅠ 아니면 한큐에 퍼펙이라고 외쳐주지 않겠니 ㅠㅠㅠㅠㅠ
맷이랑 일주일 일해본 결과, 맷은 역시나 편안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맞다. 그러니까, 뭔가 존재감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아니라, 편안하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타입이라고 해야할까나. 소년스러운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귀엽지만 여태까지 내가 만나본 20대 영국인 중에서 초면부터 대하기 편한 사람으로는 맷이 유일하다. 9월 30일이면 맷이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톰이나 로리도 편한 축에 속하지만, 그 둘의 유머감각은 조금 공감하기가 힘들고 대화가 가끔씩 엇나가는데 맷이랑 하는 대화는 부담스럽지가 않다. 한편으로는 4년씩이나 영국에 살았으면서 영국인과의 대화가 부담스럽다니 좌절스럽기도 하다.;;; 위안이 되는건지 아닌지 여하튼 부담스러운 부분은 대부분 영어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랄까나; '무엇에 대해서' 말하는건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걸지도 모르겠다.; 티비를 안봐서 그래 ㅠㅠ;;;;;;;;;
여하튼, Blinklife여~! 기다려라, 다음주에 내가 간다!!!!!!!!!!!!!!!!!!!!!!!!!!!!!!!!
덧. 어제 회사 점심시간에 나도 도시락을 안 싸가고 전부다 써브웨이를 먹겠다고 해서 다같이 사와서 사무실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리 사무실은 누군가 한명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해서 전부 다 동시에 식사를 하러 가지는 못한다) 너무나 황당하게도,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왔더니 다들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서 각자 자기 모니터 보고 식사를 하더라. 우리나라랑은 너무 문화가 달라!!! 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적당히 모여서 식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뭐니 ㅠㅠ;;; 그래서 간식때는 내가 같이 모여앉아서 수다떨면서 간식하자고 하니까 톰이 남 먹는 얼굴 봐서 뭐하냐고 하더라. 이건 정말 뒤늦은 컬처쇼크야!!!

다음주에 운 좋으면 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회사에서 나만 고양이 프로젝트 작업 중이고, 톰만이 내 작업과정을 확인하고, 나머지는 다 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말 괜찮다. 심플하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보기에도 듣기에도 편하면서 연령과 문화의 구애를 그다지 받지 않는달까나. 개인적으로 저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공하지 않으면 그건 저 프로젝트가 모자란 탓이 전혀 아니라 위에 관리자들이 무능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톰이랑 맷이 만든 프레젠테이션 동영상도 엄청나게 잘 만들어졌는데다가 솔직히 말해서 이 회사에서 작업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랄까나. -ㅂ-;
그러니까 내가 작업하지도 않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왜 주절주절거리냐하면, 운이 좋으면 다음주부터 나도 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오예!!!!!!!!!!!! 물론 데이빗이 고양이 프로젝트의 스크립트를 최종 스크립트가 아닌 이상한 놈으로 줬기 때문에 (그리고 내 첫날에 받은 스크립트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안되서 나는 그게 최종스크립트인 줄만 알았다) 다 해놓은 작업을 이제와서 다시 수정해야 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을 수정하고 클라이언트한테 피드백이 날라오는 사이에 시간이 며칠 빌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인데 그때 톰이 나를 저 프로젝트에 끼워줄 생각을 하고 있댄다! 제발 피드백이여, 늦게 들어와라 ㅠㅠㅠ 아니면 한큐에 퍼펙이라고 외쳐주지 않겠니 ㅠㅠㅠㅠㅠ
맷이랑 일주일 일해본 결과, 맷은 역시나 편안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맞다. 그러니까, 뭔가 존재감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아니라, 편안하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타입이라고 해야할까나. 소년스러운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귀엽지만 여태까지 내가 만나본 20대 영국인 중에서 초면부터 대하기 편한 사람으로는 맷이 유일하다. 9월 30일이면 맷이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톰이나 로리도 편한 축에 속하지만, 그 둘의 유머감각은 조금 공감하기가 힘들고 대화가 가끔씩 엇나가는데 맷이랑 하는 대화는 부담스럽지가 않다. 한편으로는 4년씩이나 영국에 살았으면서 영국인과의 대화가 부담스럽다니 좌절스럽기도 하다.;;; 위안이 되는건지 아닌지 여하튼 부담스러운 부분은 대부분 영어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랄까나; '무엇에 대해서' 말하는건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걸지도 모르겠다.; 티비를 안봐서 그래 ㅠㅠ;;;;;;;;;
여하튼, Blinklife여~! 기다려라, 다음주에 내가 간다!!!!!!!!!!!!!!!!!!!!!!!!!!!!!!!!
덧. 어제 회사 점심시간에 나도 도시락을 안 싸가고 전부다 써브웨이를 먹겠다고 해서 다같이 사와서 사무실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리 사무실은 누군가 한명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해서 전부 다 동시에 식사를 하러 가지는 못한다) 너무나 황당하게도,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왔더니 다들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서 각자 자기 모니터 보고 식사를 하더라. 우리나라랑은 너무 문화가 달라!!! 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적당히 모여서 식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뭐니 ㅠㅠ;;; 그래서 간식때는 내가 같이 모여앉아서 수다떨면서 간식하자고 하니까 톰이 남 먹는 얼굴 봐서 뭐하냐고 하더라. 이건 정말 뒤늦은 컬처쇼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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