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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09.07.04] 다녀오겠습니다. 2009/07/05 03:08 by

내일 히드로 공항에서 부모님을 만나 거기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바로 노르웨이로 떠납니다. 그 다음주 월요일 밤(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브라이튼에 돌아옵니다만 부모님과 함께 돌아올것이라 언제 다시 출몰할지는 약속드릴 수 없군요. ㅎㅎㅎ 하지만 최근 제 포스팅 행적을 보면 잠시 잠수를 타는게 옳을듯. 다이어트 때문에, 여행 때문에 생각이 매여있어서 뻔하고 내용없는 폿스팅을 연달아 해서 손님들께 죄송하네요 ㅠ ㅠ;;;; 여행다녀오면 그림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헬스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일관계로 이메일을 확인해야된다고 하셔서 모바일 인터넷을 로밍해가는지라 여행중간에 잠깐 출몰할지도 모르겠지만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녀와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모바일 인터넷이 구려서 사진을 올리면 퀄리티가 엄청 나빠지거든요. ㅠㅠ;;; 근데 여기서 질문. 모바일 인터넷은 우리나라에선 뭐라고 하나요.? [뻘쭘]



여하튼 재미나게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재밌는 이야깃거리 많이 가져오도록 노력할게요. ///ㅅ///




덧. 눈치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닉네임 외자로 바꿨습니다. 원래부터 연이가 아니라 연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땐 띄어쓰기하면 외자 닉네임도 가능한 줄 모르고 있었어요. ㅎㅎㅎ 절 봐도 모르는 척 하기 없습니다. <<





인사는 여기까지.




1.
부모님이 오시는데 서양좀벌레가 기어다니는 화장실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화장실을 한바탕 청소를 해주고나서 서양좀벌레를 죽이는 약을 화장실에 뿌렸다. 근데 뿌리자마자 후회해버렸다. 스프레이를 쉬익쉬익 뿌리니까 벌레가 한두마리 벽 틈새에서 기어나오는게 아닌가 ㅠ ㅠ;;; 그래도 그건 스프레이가 손에 있었으니까 바로 뿌려서 죽일 수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조금있다가 나오니까 또 화장실에 벌레시체가 두어마리가 있는 것이다. 이건 냄새로 벌레가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게 아니라 화장실로 들어오는 놈은 전부 죽이는 약이었던 것이다. 벌레가 기어다니는건 싫지만 화장실 갈때마다 벌레시체가 쌓여있는건 더 싫다. 바퀴벌레약처럼 벌레를 유인해서 죽이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은데 그런게 없다. ; ㅁ ; 어쩌라고요. ㅠ ㅠ;;; 부엇보다 이제 겁나는건 놈들이 내 방으로 오는게 아닐까 싶은 것이다. ; ㅁ ; 



2.
우리 부모님은 내가 방을 돼지우리로 하고 사는것만 기억에 있으셔서 솔직히 지금의 우리집을 보셔도 상당히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왜 이리 여기저기 신경쓰이는게 많은지... 조금 신기하다. 내 못난 모습 다 보신 부모님이 오시는데 처음 보는 손님 맞을때보다 이거저거 신경쓰이는게 많다. 그래도 목욕커튼 안 빤거, 소파껍데기 안 빤게 자꾸 맘에 걸린다. 내일 빨아서 떠나기 전에 널어놓고 갈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환기가 안되면 괜히 이상한 냄새만 나니까 패스. ㅠ ㅠ



3.
기본적으로 이 블로그는 내 블로그고 내 공간이고 내가 자연스럽게 쓰고 싶은 포스팅을 쓴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점점 더 손님을 의식하게 된다. 어떤 글은 손님들 반응이 좋더라, 어떤 글은 손님들 반응이 나쁘더라 이런걸 신경쓰게 되는데 최근 포스팅은 전부 반응이 나뻤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예전처럼 내 블로그가 내 방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지는건 포기해버렸으니 차라리 손님들이 좀 더 많이 오고 활발할 수 있는 블로그로 만들어야지 싶다. 그니까 노르웨이 다녀오면 다엿포스팅은 주 1번으로 제한. 이번 노르웨이 여행기는 다른 여행 포스팅들이랑은 달리 좀 더 재미나게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ㅎㅎㅎ



4.
감정의 찌꺼기라는건 조금 우습다. 뭐랄까 딱히 어떤 감정이라고 정의하지도 못할 놈들이 찌꺼기처럼 조금조금 구석구석에 숨어있어서 평소에는 모르다가 갑자기 무언가의 사건이나 사건이라고 말하지조차 못할만한 일로 파르르르르르르 떨려오는 경우가 있다. 꼭 무슨 물건에 붙은 귀신처럼, 처음에는 무엇이 슬펐는지도 기억 못하고, 슬프기는 한데 왜 슬픈지도 모르겠고, 가끔씩 그 안타까운 마음만이 찌르르르르르 울리는 것이다. 내 마음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구석 깊은곳에 존재하는 찌꺼기가 있다. 가끔은 그 찌꺼기는 평생 거기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 계속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다른 찌꺼기가 덮어버려서 안 보이게 되는 한이 있어도 계속 그 자리에 있게 되지 않을까? 박박박박박박 닦았는데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땟자국처럼. 감정의 찌꺼기란 그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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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디오스 2009/07/05 03:13 # 답글

    잘 다녀오세요~ ^ㅁ^/
  • 2009/07/05 16:14 #

    레디님// 잘 다녀오겠습니다. >ㅂ<
  • 블루밍 2009/07/05 03:31 # 답글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2.0스킨 또 고치느라;;; ㄷㄷㄷ)
  • 2009/07/05 16:14 #

    블루밍님// 스킨 예쁘게 마무리하시길. /ㅅ/
  • 란蘭 2009/07/05 04:16 # 답글

    잘 다녀오시고 잘 찍어오시고 잘 쉬시라능...
  • 2009/07/05 16:14 #

    란님// 우후후훗. 잘 다녀올게요. 꺄아아아아아!!!
  • KuHN 2009/07/05 16:50 # 답글

    잘 다녀와! 예쁜 풍경들 많이 담아 오람!
  • 2009/07/05 22:22 #

    쿤양// 잘 다녀올게 ///ㅅ/// 날씨가 좋기를 빌어주게나 //ㅁ//
  • 환자 2009/07/05 17:35 # 답글

    와 좋겠다. 잘 다녀오길.
  • 2009/07/05 22:23 #

    환자// ///ㅁ/// 잘 다녀오겠다능. 사진 예쁜거 많이 찍어올게 /ㅁ/
  • 사은 2009/07/05 18:38 # 답글

    그러게, 안 닦여서 찌꺼기인 거겠지? (연이네 화장실 벌레 시체같은 걸까 -_-;) 락스같은 일이 일어나거나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한, 결국 찌꺼기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블로그란 놈이 워낙 자기 멋대로라 어느 새훌쩍 자라있고 변해있고 그러기도 하지만 결국 돌리는 사람은 연이니까, 연이 마음 맞게. :)

    여행 잘 다녀와~
  • 2009/07/05 22:25 #

    사은// 끄악-. 우리 화장실 벌레 시체는 최소한 닦이긴 잘 닦여. 그 찌꺼기가 남아있다고 상상만 해도 소름이 오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독. 가끔은 락스같은 일이나 사람도 못 지우는 흔적이 있는것같이 느껴지는건 아직 안 지워지고 있기 때문인가? 가끔은 표백제도 못 지우는게 간단한 따뜻한 물로 지워질때도 있고 하니까. ㅠㅠㅠ 비밀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까봐. 이곳도 좋기는 한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비밀블로그가 하나 있으면 좋겠어.

    잘 다녀올게~~~
  • 아크리트 2009/07/05 19:46 # 답글

    다녀오세요~
  • 2009/07/05 22:25 #

    아크리트님// 다녀올게요~
  • 북해 2009/07/06 15:11 # 답글

    모바일인터넷 = 무선인터넷
  • 2009/07/17 00:33 #

    북해// 무선인터넷 = wireless internet. 다르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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