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의 내 방이 나에게는 작업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었기에 (사실은 기분전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는지도 모른다) 오늘 날 잡아서 가구를 완전히 재배치를 했다. 그래서 나타나신 이 우월한 작업공간. 사진에선 잘 안 보이겠지만 책상과 식탁을 ㄱ자 모양으로 배치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수작업, 컴작업 전환 할때마다 이거저거 다 옮길 필요도 없고 수채화할때는 오른쪽에 도구를 잔뜩 쌓아놓고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우월하시다. 식탁이 없어지긴 했지만 책상이 이렇게 탁 트인데에 있으니 오래 앉아있어도 마음이 안정된다. 하지만 조금 가정적인 분위기보다는 사무적인 분위기가 더 많이 나서 섭섭한 마음도 1g 일단 생활하다 보면 눈이 가장 많이 공간이 여기다 보니까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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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은 별로 안갈지언정 이렇게 바라보면 예전의 방 배치 못지 않을만큼 우월하신 공간이 나온다. 서랍/옷장/화장대의 기능만 치면 예전이 훨씬 더 좋았는데다 눈으로 바라보기에도 더 좋았지만 적당히 집안에 변화가 왔으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예전의 방보다 더 넓어보인다. (사진은 안 그렇지만 실제는 훨씬 넓어보인다)
예전에 작업장이었던 이 공간. 방문으로 들어서는 길이 조금 비좁고 동선이 길어진다는 문제가 있긴 있지만 어차피 내 몸매에 동선 줄여봤자 득될건 하나도 없고 방문을 들어서는 순간의 기분도 중요하긴 하지만 작업할때의 기분이 더욱 더 중요하니 그냥 과감하게 포기.
오늘 한창 가구 옮기던 와중에 한방 찍어줬다. 이게 뭔 난리래. ㅋㅋㅋ
벽이 얇은데 정리정돈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청소기는 내일 돌려야 할듯, 화장대(서랍장)도 아직 정리정돈이 안 되어있고, 책상 위에도 아직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좀 있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들도 좀 있지만 여하튼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 조금하고 그림그릴만큼은 된다. 하지만 남자가 한 명 있었으면 싶은 생각이 드는건, 오늘 했던 가구를 옮기는 일보다는, 내일 친구가 준 고장난 티비[...]를 버리는 일이 암담하다. 그래도 버려야지 어쩌겠어 ㅡ.ㅜ



벽이 얇은데 정리정돈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청소기는 내일 돌려야 할듯, 화장대(서랍장)도 아직 정리정돈이 안 되어있고, 책상 위에도 아직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좀 있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들도 좀 있지만 여하튼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 조금하고 그림그릴만큼은 된다. 하지만 남자가 한 명 있었으면 싶은 생각이 드는건, 오늘 했던 가구를 옮기는 일보다는, 내일 친구가 준 고장난 티비[...]를 버리는 일이 암담하다. 그래도 버려야지 어쩌겠어 ㅡ.ㅜ

머리속으로 방의 구조를 열심히 그리시는 분들을 위하야 다시 업로드.
초록색은 방문, 하늘색은 창문이다.
초록색은 방문, 하늘색은 창문이다.
이 구조가 좋은 점은 창문 앞에 가구가 없어서 창틀청소와 화분 물주기가 쉽다는 점. 이런걸 보면 나도 주부가 다 되어가고 있다. ㅋㅋㅋ
2.
오빠가 어린시절 사진을 한가득 블로그에다 올렸다. (찾아보면 오빠양이 무눈썹이 오리지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뻑이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내 어린시절의 빛나는 미모를 보라. 살 빠져서 딱 저만큼만 귀엽다면 얼마든지 빼줄텐데 그럴리가 없지. 저기가 정확히 어디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뉴욕에 있는 줄리어드 음대였을거라고 짐작 중. 저 나이 때 내가 실제로 저기를 갔던 기억이 날리가 없고 (3살때였을 것이다) 나중에 그렇다고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이 또한 미국에서 살던 시절의 사진. 저 잠옷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잠옷에 달린 꽃갖고 장난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곰돌이는 전혀 기억에 안 나지만 ㅋㅋㅋ 침대마저도 기억이 나는걸 보니 나는 그다지 인형이랑 안 친했던듯. 엄마가 예술적이리만큼 아름답게 찍어준 어린시절이 많은데 어째 오라방은 안 그런것만 꼭꼭 집어서 스캔했는지 모르겠다. 어서 엄마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사진을 스캔해서 올려주기를. ㅋㅋㅋ
초등학교 어린시절에 회상하기에도 미국에서 살았던 시간은 참 행복했다. 친구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동네에 있는 한국인 가족 몇몇이랑 친했었고, 대부분은 오빠가 혼자 학교에 가고 나 혼자 놀았던 기억이 많이 있는데, 뭘 한것이 있다고 그 시절이 그렇게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 어린시절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냥 한 5년만 나이를 거꾸로 먹었으면 좋겠다. 그 시절엔 아직 세상이 예뻐보이고 일이 다 잘 풀릴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다른 사람을 마음편히 믿었고,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살아가는게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현재의 내 모습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지. ㅎㅎㅎ
2.


초등학교 어린시절에 회상하기에도 미국에서 살았던 시간은 참 행복했다. 친구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동네에 있는 한국인 가족 몇몇이랑 친했었고, 대부분은 오빠가 혼자 학교에 가고 나 혼자 놀았던 기억이 많이 있는데, 뭘 한것이 있다고 그 시절이 그렇게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 어린시절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냥 한 5년만 나이를 거꾸로 먹었으면 좋겠다. 그 시절엔 아직 세상이 예뻐보이고 일이 다 잘 풀릴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다른 사람을 마음편히 믿었고,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살아가는게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현재의 내 모습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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