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09.07.04] 다녀오겠습니다. 2009/07/05 03:08 by

내일 히드로 공항에서 부모님을 만나 거기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바로 노르웨이로 떠납니다. 그 다음주 월요일 밤(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브라이튼에 돌아옵니다만 부모님과 함께 돌아올것이라 언제 다시 출몰할지는 약속드릴 수 없군요. ㅎㅎㅎ 하지만 최근 제 포스팅 행적을 보면 잠시 잠수를 타는게 옳을듯. 다이어트 때문에, 여행 때문에 생각이 매여있어서 뻔하고 내용없는 폿스팅을 연달아 해서 손님들께 죄송하네요 ㅠ ㅠ;;;; 여행다녀오면 그림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헬스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일관계로 이메일을 확인해야된다고 하셔서 모바일 인터넷을 로밍해가는지라 여행중간에 잠깐 출몰할지도 모르겠지만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녀와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모바일 인터넷이 구려서 사진을 올리면 퀄리티가 엄청 나빠지거든요. ㅠㅠ;;; 근데 여기서 질문. 모바일 인터넷은 우리나라에선 뭐라고 하나요.? [뻘쭘]



여하튼 재미나게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재밌는 이야깃거리 많이 가져오도록 노력할게요. ///ㅅ///




덧. 눈치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닉네임 외자로 바꿨습니다. 원래부터 연이가 아니라 연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땐 띄어쓰기하면 외자 닉네임도 가능한 줄 모르고 있었어요. ㅎㅎㅎ 절 봐도 모르는 척 하기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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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 소풍전날 현상이 일어났어요. 꺄아-!!! 2009/07/04 22:46 by 연이

여태까지 여행간다는 실감이 잘 안나서 오히려 뭐 잊은거 없나 챙겨야 하는거 없나 갸웃갸웃 거렸는데 오늘 드디어 여행가방안에 이것저것 챙겨넣고 엄마랑 또 뭘 준비해야될지 통화하면서 갑자기 여행이란 사실이 확 와닿고 있다. 그랬더니 두근두근두근두근 이제는 더 이상 여행갖고는 소풍전날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처음으로 엄니압지가 같이 영국에 오신다는 사실이 너무 기쁜듯, 솔직히 노르웨이 여행보다는 그게 더 큰 것 같다. 나 이정도면 구제불능 마마/파파걸인가. 내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인간의 온기를 그리워했구나 싶기도 하고 이러다 내일 눈물나면 어쩌지 괜히 부모님 맘 안타깝게 만들텐데 이러고 있기도 하고.
 
여하튼 요점은 지금 너무 들떠서 하늘로 날라가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수준이라는 것.
이거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소풍전날 현상. ㅋㅋㅋㅋㅋ
너무 기쁘고 들떠서 막 손에 일이 안 잡혀 ㅋ...

Music of Today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2009/07/04 21:27 by 연이



때로는 세련된 언어보다는 오히려 투박한 것이 사람 마음에 와서 콕 박힐때가 있다. 작년 오스트리아 여행 갔을때 산길을 달리면서 음악이 없어서 얼마나 허전했는지, 어린 시절 미국에 살았을 때 부모님과 드라이브 여행하던게 자꾸 생각나서 영국에 오자마자 그 시절에 곧잘 여행다니면서 듣곤했던 케니 로저스의 음반을 사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잊지 않고 챙겨가려고 한다. 나한테 이 노래라고 하면 드라이브를 하루종일 하면서 집으로 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지면서 나는 차 뒷자석에서 졸면서 듣던 기억이 떠오른다. 수백번이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들었을 음악인데 왜 유독 뒷자석에서 자장가로 듣던 음악으로 기억하는 건지. 이게 사랑노래라는걸 모를만큼 어리지도 않았는데.

여하튼 커서 다시 들으면 어린 시절에 즐겨듣던 노래도 뭔가 새로운 맛이 있어서 새삼 가슴을 지잉-하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 오늘 이 노래가 그렇다. 그냥 귀에 익어서 즐거워하는게 아니라 어린 시절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가사의 의미라던가 하는것들이 와 닿으면서 지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노래는 그렇게 새로운 부분이 있는것도 아닌데 내가 그 안타까움에 공감할만큼 사랑에 대해 알지를 못했기 때문인가, 이제 다시 들으니까 투박한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울린다.



아아, 피오르드 계곡 사이사이를 차로 달리면서 들어야지. 산에서 드라이브하며 들을 음악이면 단연코 케니 로저스이다. 아, 존 덴버 아저씨도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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